여의도 한강공원
주말에 찾은 여의도 한강 공원
63 빌딩을 거쳐 한강 공원 계단을 내려간다.
마침 예쁜 장미가 피어 있어 렌즈에 담아본다.
화창한 봄날 많은 사람들이 공원으로 모여든다
초록의 실록과 사람들과 눈부신 햇살을 만끽하며 우리는 한강으로 내려갔다.
비둘기들도 사람들이 익숙한 듯 날아가지도 않는다.
새하얀 솜털같은 옥매가 여기저기 피어있다.
하얀 매화 같아 백매라고도 부르는 이 꽃은 중국이 원산지라고.
여의도 한강공원이면 어느 방향에서든 잘 보이는 63 빌딩
늦은 오후의 태양이 빌딩 유리벽에 반사되어 눈부시다.
여의도 한강공원 유람선 선착장
아주 오래전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탄 적이 있었다.
그때 지금 같이 온 친구가 갑자기 "이 장호 감독이다". 한다
앞을 보니 우리가 탄 유람선 안에서 승객들을 보며 촬영을 한다.
연기자가 있어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찍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ㅋ
아무튼 잠실까지 한 바퀴 도는데 엄청 신났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라다이스 간판이 보이고
그 앞에서 아빠와 딸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아빠의 사랑을 듬북 받는 저 아이는 얼마나 즐거울까.
우리는 한강 여의도 선착장 안에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람들이 치맥을 시켜 먹는다.
우린 63 빌딩 근처에서 식사를 배불리 먹고 나온 터라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자리만 차지했다.
음료라도 마셔야 하는데 모두가 배불러서 싫다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 와서 먹는 건데.
한 참 이야기를 하다가 한강 건너편 아파트와 빌딩들을 보는데 멋지고 낯익은 건물이 하나 있다.
자세히 보니 한 달 전에 스테이크를 먹고 온 바로 노보텔 엠버서더다.
난 너무 신기해 "언니, 저거 언니네 호텔 아냐?"
하고 물어봤다.
지인 왈, "어! 그러네^^" 하고 되게 좋아한다.
노보텔 엠버서더가 여러 군데 있지만 용산에 있는 호텔은 용산드래곤시티 단지 안에 있는 호텔이다.
지인 왈, 4개의 호텔이 드래곤시티 안에 모여 있다고.
밤에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
불빛이 반짝이는 저 호텔의 야경을 멀리서 찍고 싶어서다.
한강 건너면 제법 먼 거리인데 줌으로 당기니 그런대로 잘 나온 거 같다.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ㅋ
오리배까지 한 렌즈에 다시 한번 더 찰칵!!
한강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은 검은 점이 되어 보일락 말락 하고
파란 하늘과 파란 물
그 위에서 시간만 허락된다면 오리배도 타고 싶었다.
그러나 한 사람은 좀 있다 가야 하니 그냥 수다만.
볼수록 멋있다
여의도 63 빌딩
진짜 매끈하게 잘 빠졌다.
나두 나두
신이시여, 전 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난 어렸을 때 자전거를 배우다 넘어져 상처만 남기고 포기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 곳 한강에서 다시 도전했다가 결굴 안 되는 걸로. ㅋ
저 앞에 여의도공원 근체에 있는 파크원 빌딩과 엘지 트윈타워가 보인다.
그리고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놓고 평화롭게 주말 오후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좋다.
-햇살 좋은 어느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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